괌 여행 수해복구

어제 강력한 태풍이 괌을 정통으로 후리고 지나갔네요. 현지 상황 너무 안 좋고, 호텔침수, 차량 파손, 건물파손, 등등 공항도 폐쇄된 상태입니다. 앞으로 2주 뒤 괌으로 여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2주 뒤쯤 어느 정도 복구가 될는지요?? 괌 여행 무료 취소 되는데 취소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아니면 2주쯤 뒤엔 수해 복구가 되어 일상화가 될까요?

괌 여행 수해복구

현재 어른 모시고 괌에 있습니다. 복구가 너무 느려서 정전과 단수가 계속되고 있어요. 그나마 저희 호텔은 좋은 곳인데도 더워서 정신이 돌 지경입니다. 빨리 취소하세요. 언제 복구될지 모릅니다. 한국 사람 호구로 알아요.

현재 들려지는 뉴스를 보면 현 상황에서는 "무료취소"를 선택하는 게 최선입니다.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공항복구조차 힘들다는 뉴스까지 들리는데... 아시다시피 괌은 섬입니다. 공항이 복구가 안되어서 정상적인 항공기 운항이 불가하다면 수해 복구를 위한 물자가 들어올 방법이 없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빨리빨리"가 없는 나라입니다. 보름 안에 어느 정도 복구가 되어 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은 그저 바람일 뿐이고 미국에서 12년 살면서 보고, 배운 경험에 의하면 저렇게 한번 휘몰아치고 간 것은 적어도 6개월 이상이 지나야 원상복구가 됩니다.

여행은 취소해서 돈을 건지시고 다른 여행지로 눈을 돌리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